세례 간증문(강상엽)
2015년 12월 25일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성당에 나갔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냉담해졌습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자세가 안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앙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제 삶에 하나님이 자리하시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독실한 신앙인인 할머님 밑에서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는 아내를 보면서 미약하게나마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가정을 이루고 사랑하는 딸과 아들, 아이들이 생기면서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은총을 더욱 듬뿍 느낄 수 있었고, 저와 아이들을 이 자리에까지 서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십자가에서 저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습니다.
저는 아직은 미약하지만 하나님의 종으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인간의 원죄를 인정하고, 신앙인으로서의 제 내면과 외면의 부족함을 항상 인지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 것이며, 고백하고 치유와 회복을 간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자녀가 되고,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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