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간증문 (김다빈)
오늘의 우리 다빈이가 있기까지 함께 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건강하게 자라서 오늘 이 기쁜 날에 세례를 받게 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믿지 않은 가정에 태어나 자라고 생활해 오던 중 언니형부의 기도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지금의 본오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믿음 좋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그해 5월에 담임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새 생명인 다빈이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여 아름다운 목소리는 가지지 못했지만 성가대의 찬양으로 봉사하겠노라 다짐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기쁜 찬양을 드리겠노라고...더더욱 좋은 것은 뱃속의 새 생명에게는 그 보다 나은 태교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기랑 함께 할 수 있음에 더욱 더 열심히 했습니다.
작년 성탄절에는 새 생명을 잉태한 가운데서 저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믿음의 가정에 시집와서 새 생명 주신 것도 감사한데 세례도 받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 한번 주님이 함께 하셔서 받은 사랑을 간증할까 합니다.
다빈이가 태어나기 한 달 가까이 남아 있을 무렵... 그날 주일 예배도 잘 드리고 오후엔 바람도 쐴겸 바닷가에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2~3일전부터 몸의 변화가 조금 오긴 했지만 아직 예정일도 한 달이나 남아 있고 진통도 없는 상태라서 출산의 신호라고는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수가 미리 터져 버린 것입니다. 그제서야 무서움이 엄습하여 밤 늦은 시간에 산부인과병원을 찾았습니다. 주일 저녁이라 담당 주치의도 없고 당직 선생님만 계신 상태에서 초음파를 본 결과 이제야 병원을 오면 어떡하냐는 선생님의 말씀에 너무 무섭고 겁이 났습니다.진통도 없는 상태에서 유도분만을 시도했지만 이미 양수가 다빠진 상태여서 자연분만은 어렵고 순간적으로 아기의 심장이 멎었다 다시 뛰는 것을 본 순간 더 지체할 수가 없다고 수술을 제의해 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이 모든 걸 주님께 맡기자. 하나님! 우리 아기 무사히 태어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순간의 적막이 흐르고 간호사들의 움직임만 희미하게 감지하고 마취에서 깰 무렵에서야 아기 생각이 났습니다.
자연분만으로 낳아 직접 안아 볼 수 없는 안타까움보다도 우리 아기 무사할까가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2.5kg의 건강하고 이쁜 딸을 주신 하나님...그 순간“하나님! 감사합니다. 주여! 감사합니다”를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의 우리 다빈이도 만나지 못했을 겁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구나 라고 생각하니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태어난 우리 다빈이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로 키우겠습니다.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으며, 항상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고 주님 안에서 날마다 성령 충만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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