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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신 예수님(마 5:13-16)
운영자 2025-10-03 추천 0 댓글 0 조회 50
[성경본문] 마태복음5:13-16 개역개정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5928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신 예수님

본문: 5:13~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신비롭듯이,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고 주님의 신부 된 교회로 살아가는 것은 큰 은혜요 감격입니다. 이 관계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우리의 신분과 가치관, 목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둠의 세상에서 빛의 세상으로 옮겨진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513절부터 16절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과 세상 속에서의 사명을 가르쳐 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확신하고, 세상에서 맡겨주신 바른 역할을 기쁨으로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세상의 소금입니다 (5:13).

  예수님은 우리에게 '소금이 되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열심이나 선행으로 소금이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님 없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소금이나 빛이 되려다가 지치고 낙심하지만,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이미 세상의 소금으로 만드셨음을 믿을 때 비로소 참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소금의 역할은 세상의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것입니다. 소금은 소금끼리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 흩어져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사회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은 부패하고 악한 영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우리는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의 죄에 동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과 구별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소금이 녹아 맛을 내듯이 세상에 녹아들되 그리스도인의 참맛을 내야 합니다.

  주님은 경고하십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5:13b). 성도다운 삶을 살지 않고 세상의 욕심에 끌려가면 세상에 밟히고 버려지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너희만은 다르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을 따라 희생하고 녹아져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신실하심(소금 언약)을 맛보게 할 때, 비로소 세상은 감동을 받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 세상의 소금으로 만드셨습니다.

 

  둘째, 세상의 빛입니다 (5:14-16).

  주님은 또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 생명과 빛을 받았으며, 이미 빛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구원받으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 안의 변화를 알아봅니다. 가족과 이웃이 먼저 압니다. 이 변화는 주님께서 일으키신 것입니다.

  빛의 역할은 어둠을 밝히는 것이며, 어둠은 하나님을 모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복음,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함으로 빛 되신 예수님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빛 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다음의 존귀한 위치에 세우셨습니다.

  1. 숨겨질 수 없는 위치에 세우셨습니다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5:14)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높은 위치에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성도로서의 삶을 바르게 살면, 그리스도의 빛은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비춰집니다. 우리는 구원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해야 합니다. 세상의 가장 귀한 빛이신 예수님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추지 마십시오.

  2. 모든 사람에게 비추도록 세우셨습니다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5:15). 등불을 켜서 덮어두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피 값으로 사서 귀하게 만드시고, 집 안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등경 위에 세워 주셨습니다. 우리가 빛 된 삶을 살 때, 사람들은 그 빛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나의 허물이 아닌,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영광을 전하는 것,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달리 소망과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를 전하는 것이 바로 빛 된 삶입니다.

 

결론: 착한 행실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5:16).

  예수님은 우리의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십니다 (5:16). 여기서 말하는 착한 행실은 우리의 노력으로 쌓는 의()가 아닙니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고전 1:30)이 우리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말했듯이,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5:8-9). 진실하고 충성스러우셨던 주님의 모습이 우리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착한 행실입니다.

  우리가 소금과 빛이 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이미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만드셨음을 확신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존귀하고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미 세상의 소금으로, 빛으로 세워진 여러분의 삶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보고, 궁극적으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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