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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세대에 대한 최후 경고와 처방(마 12:38-45)
운영자 2025-09-19 추천 0 댓글 0 조회 111
[성경본문] 마태복음12:38-45 개역개정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5914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악한 세대에 대한 최후 경고와 처방

본문: 12:38~45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그 마음과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은 "주님이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말씀은 주님의 사역과 말씀, 그리고 수많은 기적을 보고도 주님을 불신하고 거부하며 또 다른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향한 최후 경고와 그 처방에 대한 말씀입니다.

 

1. 거절, 그리고 요나의 표적

  본문은 서기관과 바리새인 몇 사람이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요청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고, 그분의 말씀과 사역은 그분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것을 보고도 예수님의 권위를 거부하기 위해 더 큰 기적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들을 향해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준엄하게 꾸짖으셨습니다. 여기서 '음란하다'는 말은 단순히 성적인 타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신실한 관계를 저버리고, 불신과 우상 숭배에 빠진 영적인 간음 상태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더 이상 기적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시며, 오직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요나의 표적은 무엇일까요?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계실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눈앞에 계신 예수님, 즉 요나보다 더 크신 분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인 니느웨 사람들과 남방 여왕을 증인으로 세우시며 그들이 음란하고 악한 이 세대 사람들을 정죄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선지자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했고, 남방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크신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도 그분을 거부했습니다. 이처럼 표적을 요구하며 복음을 거부하는 행위는 결국 무서운 심판을 자초하는 것임을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경고하고 계십니다.

 

2. 돌아온 더러운 귀신의 비유

  표적을 거부한 그들에게 예수님은 이어서 돌아온 더러운 귀신의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비유는 단순히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예수님을 거부한 완고한 세대의 영적 상태와 그 결과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귀신이 쫓겨나 잠시 깨끗해졌던 집, 즉 악한 행위를 멈추고 잠시 마음이 비워진 상태가 된 유대인들의 마음을 비유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으로 채워지지 않았을 때, 비어 있는 그 집은 결국 다시 더러운 귀신이 돌아올 자리가 되고 맙니다. 심지어 그 귀신은 이전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사람의 상태는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됩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죄를 끊고 악한 습관을 버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마음을 비우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우느냐입니다.

 

3. 물 있는 영혼이 되십시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전보다 더 악해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해답을 비유 속에 숨겨 놓으셨습니다. 귀신은 물 없는 곳을 찾아다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경은 을 통해 여러 가지 영적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물은 회개를 상징합니다. 세례 요한이 물로 세례를 베풀며 회개를 촉구했듯이, 더럽고 추한 우리의 양심을 회개함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죄를 자백하고 씻음 받은 영혼은 수리된 집과 같습니다.

  둘째,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영혼은 메마른 광야와 같습니다. 말씀으로 채워지지 않은 마음은 결국 악한 영의 유혹에 쉽게 노출됩니다.

  셋째, 물은 성령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에게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생수는 바로 성령을 의미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거하실 때, 우리는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국 물 있는 영혼은 회개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며,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영혼을 말합니다. 이런 영혼에는 악한 영이 감히 침범할 수 없습니다.

 

4. 빈집이 되지 말고 주인을 모십시오

  마태복음 1244절은 비워진 집이 다시 악한 귀신으로 채워지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이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있어야 할 것, 참 주인이신 예수님과 성령님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죄인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사탄의 악취를 풍기던 외양간 같았던 우리를, 예수님은 자신의 전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더 이상 빈집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성령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예수님께서 주신 영적 권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에게 이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제 주님 안에 있는 우리는 물 없는 영혼이 아니라 물 있는 영혼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날마다 회개하고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이 영적 권세로 악한 영을 물리치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승리의 기쁨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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